글로 하이퍼 프로+: 2년 만의 신제품이 보내는 시장 신호

서울 도심 야외 수영장에서 담배 신제품이 공개됐다. 글로 하이퍼 프로+(glo HYPER pro+)는 BAT로스만스가 약 2년 만에 내놓은 궐련형 전자담배 신기기로, 지난 8월 15~16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오아시스 풀파티’를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며 첫 소비자 체험 무대를 열었다. 고급 호텔 풀파티라는 세팅은 우연이 아니다 — 제품 스펙 이전에 브랜드 이미지를 먼저 재정립하겠다는 전략 신호로 읽힌다.

2년 공백이 만든 과제

글로가 마지막으로 기기 신제품을 선보인 건 2022년이었다. 그 사이 아이코스(IQOS)는 일루마 시리즈로 기술 우위를 굳혔고, 릴(lil)은 국내 생산 기반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키웠다. 글로의 자리는 상대적으로 좁아졌다. 이번 하이퍼 프로+는 그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지만, 화려한 런칭 행사가 반드시 시장 반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실제 승부는 전용 스틱 라인업 구성과 기기 체감 성능에서 갈릴 것이다.

비즈월드뉴스·더팩트(TF사진관)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닌 소비자 직접 체험 형태로 진행됐다. (비즈월드뉴스, 더팩트)

유통 창구 확대라는 배경

런칭 타이밍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자담배가 담배법상 담배로 분류되어 일반 유통망 판매가 허용된 이후, 대형 유통점들이 전자담배 매대를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 경인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 한 물류센터 생활용품 코너에도 이미 전자담배 판매대가 자리를 잡았을 정도다. 판매 채널이 넓어진 시점에 신제품을 투입하는 건 영리한 수순이다. BAT로스만스 입장에서는 유통망 확장과 신제품 인지도 확산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타이밍이다.

시장 지형 변화 속 소비자 선택의 다양화

궐련형 전자담배 경쟁이 다시 불붙는 한편, 니코틴 자체를 끊으려는 이용자들의 수요도 병행해 늘고 있다. 기기는 그대로 쓰면서 니코틴만 제거한 대안을 찾는 흐름이 대표적이다. 기존 릴 기기에 꽂아 쓸 수 있는 무니코틴 스틱이 그 사례로, 흡연 습관의 형태는 유지하면서 니코틴·타르를 줄이려는 이용자들이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담배 시장이 단순히 브랜드 간 경쟁이 아니라, ‘니코틴이 있는 제품 vs. 없는 제품’이라는 축으로도 분기되고 있는 셈이다.

정리

글로 하이퍼 프로+의 반얀트리 체험 행사는 BAT로스만스의 국내 시장 재진입 선언으로 읽힌다. 다만 럭셔리 무대의 첫인상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려면, 전용 스틱 구성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현실적 조건을 넘어서야 한다. 출시 초기 소비자 반응과 유통망 확산 속도를 지켜보는 것이 현명한 관전 포인트다.

자주 묻는 질문

글로 하이퍼 프로+는 언제 공개됐나요?

2026년 8월 15~16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오아시스 풀파티 행사에서 처음 소비자 체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BAT로스만스가 약 2년 만에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신기기입니다.

글로 하이퍼 프로+의 세부 스펙은 어떻게 되나요?

런칭 행사 시점 기준으로 공식 스펙 발표 전이라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사양과 전용 스틱 구성은 BAT로스만스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나요?

전자담배가 담배법상 담배로 분류되어 일반 유통망 판매가 가능해진 이후, 편의점·대형마트·생활용품 유통점 등으로 판매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니코틴 없이 유사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릴 등 궐련형 기기에 꽂아 쓸 수 있는 무니코틴 스틱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니코틴 없이 동일한 기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흡연 습관을 줄이려는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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