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20명 중 1명이 현재 담배를 사용한다. 숫자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더 주목할 지점은 형태다. 청소년 이중흡연은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병행 사용으로 확산 중이며, 무니코틴 제품 선택엔 식약처 허가 확인이 필수다. 흡연율이 줄었다는 통계 뒤에서, 실제 니코틴 노출 총량은 오히려 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고3 흡연율, 어디서 34배가 나왔나
뉴스핌 보도(2026.08.10)에 따르면 현재 담배제품을 사용하는 고3 학생 비율이 과거 대비 34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담배 단독 흡연자보다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중복 흡연자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 핵심이다. 두 제품을 병행하면 니코틴 흡입 경로가 둘로 늘어나고, 의존성 형성 속도도 빨라진다는 점에서 단순 흡연율 수치보다 훨씬 심각한 신호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신종 담배 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법안과 규제가 시장 속도를 따라잡는 데는 늘 시차가 있다.
무니코틴 표방 제품, ‘안전’과 동의어가 아니다
규제 공백을 파고든 것이 유사니코틴·무니코틴 제품들이다. 담배 관련 법 적용을 피하면서 전자담배와 흡사한 외형으로 유통된다. 에토미데이트 성분이 검출된 전자담배 카트리지 유통 사례처럼, ‘니코틴 없음’ 표기 아래 무엇이 들어있는지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구조다.
시선뉴스와 뉴스로드 보도에서도 같은 문제를 지적한다. 무니코틴을 표방한 일부 유사 전자담배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니코틴이 없다’는 말은 ‘성분이 안전하다’는 말이 아니다.
허가 제품이 기준이 되어야 하는 이유
이 상황에서 HR메디컬이 식약처 정식 허가를 받은 일회용 흡입형 금연보조제 ‘엔드퍼프 홀드’를 출시한 것은 의미가 있다. 충전·세척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편의성과 함께, 허가 의약외품으로서 성분과 용량이 공개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시장에서 외형이 비슷한 제품을 고를 때, 허가 여부가 사실상 유일한 객관적 기준이 된다.
허가 조회는 간단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에서 제품명을 검색하면 의약외품·의약품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무니코틴 액상 제품을 고를 때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성분 공개 기준과 선택 방법은 무니코틴 액상 제품 선택 가이드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논평: 속도의 문제다
청소년 이중흡연 확산은 규제 공백이 만든 결과다. 시장이 먼저 움직이고 법이 뒤따르는 패턴이 반복되는 동안, 검증되지 않은 성분이 담긴 흡입형 제품이 계속 유통된다. 정부 대응 방향 자체는 맞지만, 그 속도가 문제다.
지금 소비자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허가 여부를 첫 번째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무니코틴 스틱처럼 기기 호환성과 성분 공개 여부를 함께 따져보는 습관이, 규제가 시장을 따라잡을 때까지의 현실적인 자기 보호 수단이다.
자주 묻는 질문
이중흡연이란 무엇인가요?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동시에 또는 병행해 사용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단일 흡연보다 니코틴 노출 총량이 크고,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니코틴 전자담배는 일반 전자담배보다 안전한가요?
니코틴이 없다고 해서 자동으로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일부 제품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성분이 검출된 사례가 있으므로, 식약처 허가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식약처 허가 금연보조제는 어떻게 조회하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에서 제품명으로 검색하면 의약외품·의약품 허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사니코틴과 무니코틴 제품은 어떻게 다른가요?
유사니코틴은 니코틴과 구조가 비슷한 합성 성분을, 무니코틴은 니코틴 자체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표방합니다. 그러나 두 유형 모두 허가 없이 유통될 경우 성분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